25-1.봄 아침의 경쾌함과 상쾌함

봄이 찾아온 아침,

내 방 안을 가볍게 타고 드는 봄바람이

내 옷자락을 살랑거리며

내 귓가로 속삭입니다.

나는 눈을 떠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따라 산책을 떠나기로 했어요.

길을 따라 걷는 내 모습에는

봄의 활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나무들은 청량한 푸른 잎새로 자라나고,

햇살은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언제부터인가 느껴지는

산뜻한 냄새에 내 마음도 함께 경쾌해집니다.

구슬빛에 비치는 꽃잎들도 발견합니다.

까만 가지에 살짝 붙어 있는

분홍빛 꽃잎들은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며

나를 반겨줍니다.

내가 다가가는 소리에도

꽃잎들은 조용히 춤을 추며

나를 맞이해 줍니다.

이 순간, 내 안에 있던 그  무거움도 사라지고,

나는 오직 봄 아침의 경쾌함과 상쾌함만을 느낍니다.

느긋하게 걷는 내 발걸음은 마치

봄바람을 따라 춤을 추는 것처럼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내가 걸어온 길이

고요하게 펼쳐지는 호수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봄의 여유로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눈을 감고,

햇살과 푸른 잎새,

꽃잎들이 마음에 따뜻하게 담기길 기대합니다.

이 봄 아침의 경쾌함과 상쾌함은

나의 마음속에 담아둘 거예요.

그리고 이 순간,

나는 봄의 활기가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