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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는 언제나
끊임없이 도는 생각들
숨 쉬는 것도 지쳐가고
모든 게 힘겨워져 가네
저 멀리 구름 한 점에
눈이 멀어봤다 해도
멀지 않은 미래를 그리며
나는 또 걸어가네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
그저 맘 먹기엔 조금 더
여기 있어도 되나 싶을 때
다시 일어서려 해
지독한 이 시간을 버텨내며
어쩌면 난 더 높이 올라갈지도
아니면 언제나 그랬듯
그저 그대로 일어서게 될지도
하지만 내게는 이 지금 이 순간
이 절망과 불안이 모든 게
그저 끝이란 건 아닐 거야
내일은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니까
어두운 밤이 가고
새벽이 서서히 밝아올 때
한숨 돌린 채 다시 일어나
나는 또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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