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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나의 길

by healing lyrics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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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버리고

세상이 나를 부정해도


나는 꺾이지 않으리라
흙먼지 속에 짓밟혀도
가장 깊은 어둠 속에 묻혀도
꺾이지 않으리라 나는

나는 가련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천둥이 길을 막고
폭풍이 나를 쓸어가도
나는 흔들림 없이 
내 단 하나의 믿음을 안고
 가련다 나는

나는 멈추지 않으리라.
세상의 조롱이
비수처럼 등을 찔러와도
세상의 침묵이
어깨 위로 무겁게 내려앉아도
멈추지 않으리라 나는

 내 심장은 기억한다.
가장 외로운 길 끝에
가장 빛나는 
내가 기다린 다는 것을

버려질지라도
짓밟힐지라도
버려진 들판에 홀로 서 있어도
짓밟힌 시간 위에 홀로 피어나도
나는 묵묵히 나아가리라.


나는 가련다. 
세상의 끝을 넘어
내가 꿈꾸던 
아직 누구도 닿지 못한 
그곳으로

가련다 나는
슬픔도 고독도 모두 품고
나는 끝끝내
나로 피어나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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